[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수원시가 25일 시청 대강당에서 ‘도전! 쇼호스트’를 주제로 연 제5회 외국인 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올해 한국어말하기 대회는 참가자가 모국의 관광지나 상품을 마치 홈쇼핑 쇼호스트가 하듯이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등 한국어 교육기관을 이용하는 외국인 근로자·결혼이민자·중도입국자녀 11명(6개국)이 유창하진 않지만 또박또박한 한국어로 준비해온 상품을 소개했다.
중국인 유학생 위첩씨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을 위한 중국식 고추장 ‘로간마 고추장’을 소개했다. 위첩씨는 “제가 중국에서 와서 그런지, 한국 친구들로부터 중국 음식을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았다”면서 “매운맛을 좋아하고 잘 먹는 한국 사람들을 위한 중국식 양념장이 있다. 바로 중국식 고추장인 로간마 고추장”이라고 했다.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팜민카씨는 ‘밀림의 더위도 걱정 없는 베트남 전통모자’라는 발표에서 볏짚으로 만든 베트남 전통모자인 ‘논라’를 선보였다. 팜민카씨는 “무덥고 햇볕이 뜨거운 베트남에서는 남녀노소 모두 전통모자인 논라를 애용한다”면서 “논라는 일반 모자보다 햇빛을 가려주는 범위가 넓다”고 장점을 이야기했다.
우수상은 캄보디아에서 온 덴스레이뚜잇씨, 장려상은 키르키스스탄에서 온 아이살큰씨, 중국에서 온 장묘묘씨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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