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게임즈 대대적 공세 ‘눈길’ - 펍지ㆍ카카오게임즈 연합군 ‘맞불’

[헤럴드경제(부산)=정윤희 기자]‘전통의 강호냐, 신흥 강자냐’

배틀로얄 장르의 총싸움게임 대전이 지스타 2018을 달구고 있다.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가 오는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에서 정면으로 맞붙었다.

특히, 해외 게임사로는 처음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에픽게임즈의 공세가 매섭다.

에픽게임즈는 올해 지스타에 10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파란색 ‘배틀버스’와 ‘라마’ 모양의 로데오가 시선을 사로잡는 에픽게임즈 부스에서는 관람객이 PC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4,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포트나이트’를 즐겼다.

에픽게임즈는 행사가 열리는 벡스코뿐만 아니라 부산역, 해운대 바닷가, 버스정류장 할 것 없이 부산시내 곳곳에 ‘포트나이트’ 광고물을 설치했다. 또, 지스타를 앞두고 지난 8일부터 PC방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한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트나이트’는 북미를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지만, 국내서는 아직까지 인지도가 떨어지는 상태다.

에드 조브리스트 에픽게임즈 디렉터는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 2억명이 플레이하는 게임”이라며 “한국 이용자들에게도 해외에서 포트나이트가 사랑받는 이유를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도 진열을 재정비하며 맞불을 놓았다. 펍지주식회사와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100부스를 차리고 PC온라인 버전과 모바일 버전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 펍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KT 5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를, 카카오게임즈는 아프리카TV 유명 BJ들이 대거 참가하는 멸망전 대회를 열어 이를 생중계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멸망전 경기가 진행되는 시간동안 배틀그라운드 부스와 아프리카TV 부스 주변에는 통행이 힘들 정도로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 부스 곳곳에서는 배틀그라운드 헬멧을 쓴 라이언이 시선을 강탈했다. 헬멧 쓴 라이언의 깜찍한 모습에 관람객들은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지스타를 찾은 남지웅(24)씨는 “배틀그라운드 멸망전 경기를 보려고 왔다”며 “배틀그라운드만 플레이하고 있는데 부스를 둘러보다보니 포트나이트에도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