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일대 순회하며 잠금상태 일일이 확인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강남일대 고급빌라에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금품을 절취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강남 일대 고급 승용차를 노려 18회에 걸쳐 절도한 A모(40)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상습적으로 절도를 벌여온 A씨는 지난 9월 26일 새벽 1시께 자전거를 타고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중 서초구 방배동 빌라 앞에 주차해 놓은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차량문을 열고 백화점 상품권 190만원어치를 훔쳤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인적이 드문 밤 시간 강남일대 고급빌라촌을 자전거를 타고 돌면서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털었다. A 씨가 훔친 물건은 차주가 차량에 보관중인 백화점 상품권, 노트북, 고급양주 등 2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이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고 훔친 물건들을 되팔아 생활비와 인터넷 도박을 하는데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내 귀중품을 보관하는 것은 절도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주차 시에는 차량문이 잠겼는지 여부를 꼭 확인해야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A 씨의 여죄 및 장물수사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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