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9일 MBN 판도라에 출연 “한국당 대표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발언을 남겨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최근 자유한국당 김 위원장과 조강특위 전원책 위원과의 갈등설과 관련, 김 위원장의 권한과 역할에 방점을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이날 방송에서 박 의원은 “전 위원에겐 당 쇄신 권한은 없다”고 일갈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전 위원의 행보에 대해 “전 위원과 개인적 친분이 두터워 조강특위 부임 전 조언을 한 적이 있다”며 “갈 거면 비대위원장으로 가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현역 의원 중심인 정치권에서 개혁하기 힘들 것이라고 조언해줬는데, 가서 지금 김 위원장에게 (전 위원이) 귓방망이 한 대 맞았다”며 “전 위원 입장에서는 보수 대통합, 인적 쇄신을 위한 것이라고 하나 그건 안 된다. 당 대표는 김 위원장”이라고 못 박았다.
앞서 지난 25일 한국당 비대위 비공개회의에서는 전 위원을 비롯한 외부위원들의 조강특위 운영 방식과 권한 등을 놓고 비판적인 지적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 위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출마 불가 12인’ 명단을 언급하는 등 조강특위의 권한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데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한편 인적 쇄신의 전권을 쥔 조강특위는 지난 29일을 시작으로 전국 253개 당협 가운데 사고당협 17곳을 제외한 236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조강특위는 내달 20일 이전에 실태조사를 마무리한 후 인적 쇄신의 범위와 대상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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