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주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
류성주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

-웨이퍼 입고부터 모듈 출하까지 전 공정 자동화 -태양광 사업,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충청북도 진천군 산수산업단지 내 한화큐셀코리아 진천공장에서는 하루에 220만장의 태양광 셀을 생산된다. 약 19만 평방미터(㎡)로, 축구장 26개 들어설 수 있는 엄청난 규모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70% 이상이 해외로 수출된다.

류성주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는 30일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진천공장은 전세계에서 단일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의 태양광 셀(태양전지) 공장”이라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맞물려 태양광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대량 생산을 시작한 한화큐셀코리아 진천2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이 외부 언론에 대대적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천공장은 태양광 셀의 원재료인 웨이퍼 입고부터 모듈 출하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다. 제조실행시스템(MES/작업환경의 실시간 모니터링, 제어, 물류 및 작업내역 추적 관리, 상태파악, 불량관리 등에 초점을 맞춘 현장 시스템) 기반 스마트 팩토리가 구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조실행시스템은 생산설비와 공장 내 자재 물류이동 시스템 그리고 모니터링 시시스템이 연동된 것으로 설비자동화를 이루는 핵심이다. 최근에는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Wearable) 장비를 도입해 공장 근무자들이 해당 장비를 통해 알람을 실시간으로 받아 설비 장애를 처리하고 조치사항을 유관부서에 공유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설비에서 발생하는 장애 정보를 수집해 체계화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갖췄다.

또한, 한화큐셀코리아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태양광 셀 전면에 레이저 식별마크인 ‘트라큐(TRA.Q)’를 새겨 각각의 태양광 셀이 생산된 라인, 생산일자, 생산 시 사용한 자재정보 등을 수집해 빅데이터로 만들고 공정 최적화에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연간 수십억 장에 달하는 태양광 셀에서 추출된 데이터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즉시 발견하고 개선하여 재발방지를 하고 있다.

홍정권 한화큐셀코리아 모듈사업부장(상무)은 “진천공장의 스마트 팩토리는 공정 및 장비에 대한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인력 최적화, 기회비용 손실 최소화, 생산효율화를 달성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빅데이터 활용과 자동화를 통해 보다 정교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은 스마트 팩토리와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관련 계열사 합병을 통한 경영효율화를 추구 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9월 11일 한화큐셀코리아와 한화첨단소재와의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절차는 다음달 1일 마무리 될 예정이며, 새로 탄생할 합병법인명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될 예정이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출범을 계기로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은 지분구조를 단순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보다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

양사의 합병으로 태양광과 첨단소재라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또한 첨단소재의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와 연구개발 역량을 태양광 사업에 적용해 향후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