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전북 순창군 ‘순창장본가 영농조합 법인’의 강순옥 대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강 대표는 1976년부터 고추장 사업을 시작해 1991년 순창장류제조 기능인을 거쳐 2015년 전통식품명인으로 지정됐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고품질 장과 독자적인특허기술을 접목한 상품을 개발하며 전통 장류의 세계화에 앞장선다는 평가다.
강 대표는 장 맛을 유지하기 위해 순창군에서 생산되는 대두와 태양초고추만을 이용해 고추장을 만들다보니 지역 농가와 계약 재배로 약 100톤(t) 가량의 농산물을 구입, 지역 농가의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 뽕잎 추출물을 이용한 ‘청국장 제조(등록, 제10-1516242호)’, 청국장과 된장의 맛을 모두 챙기되 청국장 특유의 냄새를 줄인 ‘청된장 제조(등록, 제10-1814420호)’ 등 다수의 특허를 획득했다. 아울러, 지역 특산물과 장을 접목한 ‘야콘 장아찌’, ‘당근 고추장’, ‘오디 한식 간장’ 등 전통 고추장의 맛을 재현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쇼핑, 온라인 직매장, 급식 납품 등 판로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으며 2014년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호주와 미국으로 1400만 원의 장류와 절임류를 수출하는 등 우리나라 전통 장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강 대표는 순창 장을 보존하기 위한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우수한 순창 장 제조기술을 후배에게 전수하고, 지역 명소와 연계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통 고추장 만들기’ 시연을 하는 등 다음 세대에도 순창 장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봉순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순창장본가 영농조합법인은 지역 특산물과 특허 기술을 활용해 전통의 맛을 보전하고, 차별화된 장류 제품으로 전통식품의 현대화와 세계화에 앞장섰다”면서 “농식품부는 농촌지역의 자원으로 2ㆍ3차 산업까지 연계, 농업인 소득을 증대하고 농촌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적으로 지원·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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