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변화 인기 혼수가전 달라져 건조기 판매 170.1% 증가…의류관리기 인기
가을 웨딩시즌이 돌아오면서 신혼부부들이 혼수 장만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스몰웨딩, 셀프웨딩이 트렌드화 되면서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고가의 혼수품 보다 가성비 높은 혼수품을 선호하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가운데 올해는 예비부부들이 원하는 혼수품 리스트로 소형가전 상품군들이 시선을 끌고 있어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예비 신혼부부들의 혼수 가전 시장 트렌드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전통적인 혼수 가전은 물론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등을 필수 가전으로 여기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건조기의 경우 편의성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전파되면서 무조건 구매해야 하는 품목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클럽웨딩 고객들의 가전 구매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과 2018년 혼수가전의 세대교체 흐름이 뚜렷이 나타난다.
혼수가전은 TV와 냉장고가 여전히 1,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과거 상위권내에 조차 없었던 건조기와 공기청정기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부동의 3위였던 세탁기는 뒤로 밀려났다.
건조기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건조기 판매량은 지난 2106년 매출이 15.7% 신장했지만 올해는 지난 9월까지 170.1%까지 급증했다. 공기청정기도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가전제품으로 부상, 올해 매출이 149.5%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건조기를 구매하는 고객이 세탁기를 구매하는 고객을 넘어섰다”며 “이는 미세먼지 여파와 함께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생겨난 신(新)풍속도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의류관리기도 신혼부부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맞벌이 부부들이 정장이나 양복을 주로 입기 때문이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쇼핑사이트 G9에 따르면 최근 한달(9월4일~10월3일)간 의류관리기 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6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류건조기도 같은기간 253%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젊은 신혼부부들은 집에 있는 시간이 짧은 맞벌이 부부들이 주를 이루다 보니 합리적이고 실속있는 ‘나를 위한’ 혼수품을 선호하는 부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생활 편의, 깨끗한 주거 환경 등과 직결된 만큼 실용성을 중시하는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건조기, 무선 청소기 등의 선호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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