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우리나라가 유엔(UN) 산하 기후변화 대응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의 이사진 진출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일 GCF가 지난달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3기 이사 후보자 현황을 공해한 결과 한국은 제3기 이사진부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그룹에서 이란과 이사ㆍ대리이사를 교대로 수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2019년과 2020년에는 이란이 이사를, 한국은 대리이사를 수임하게 되고, 2021년에는 한국이 이사를, 이란은 대리이사를 수임하게 된다.

기재부는 이번에 한국이 GCF 이사회에 재진출하고 이사직을 최초로 수임하게 될 경우 GCF 내 발언권과 영향력이 보다 강화돼 향후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이슈를 선도적으로 대응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 1기(2013~2015년) 이사진에서는 대리이사를 수임 했으나 2기(2016년~2018년)에서는 이사진에 포함되지 않아 GCF에 한국 정부 입장을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기재부는 지난 2월부터 제3기 이사진 진출을 위해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고 다른 후보 국가보다 발 빠르게 움직여 왔다.

이를 위해 한ㆍ중 경제장관회의 등 각종 양자면담 계기에 이사회 진출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5월부터는 아태그룹 선거 의장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면서 선거운영 전반을 지원했다.

특히 기재부와 외교부 대표단은 UN기후변화협약 방콕회의 때 아태 지역 선거담당 의장을 만나 GCF 유치 국가로서 그 동안의 한국의 역할과 기여, 이사 수임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선거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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