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동아 ‘비하인드 더 라벨’ 11일 오후 2시ㆍ오후 9시

비욘드동아 ‘비하인드 더 라벨’이 11일 오후 2시ㆍ오후 9시에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편을 방송한다.

벨기에 출신으로 오스트리아 왕자와 결혼, 왕족생활을 해오던 다이앤 본 퍼스트버그는 미국 이민 이후 디자이너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의 이른바 ‘대박 신화’는 랩 스커트로부터 시작됐다. ‘랩 드레스’의 창시자인 다이앤은 1972년 하늘거리는 드레스를 재봉으로 여미지 않고 끈으로 묶는 랩 드레스를 통해 미국에서만 500만 장을 팔아치우며 ‘패션계의 우상’으로 올라섰다. 이는 곧 여성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상징하는 아이템이기도 했다.

다이앤의 랩드레스는 파워풀하고 자유로운 여성의 상징인 디자이너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투영하며 자기 진화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입는 방식에 따라 섹시한 히피가 될 수도 있고, 파티장에서의 우아한 여성이 될 수도 있어 탄생 40주년을 맞은 현재에도 여전히 사랑받는 스타일이다.

디자이너가 되기 전 유럽의 왕족생활을 했던 다이앤은 미국으로 건너온 이후 드라마틱한 삶을 살며 미디어 재벌 베리 딜러와 안락한 가정을 꾸렸다. 한 때는 난관에 부딪혀 디자이너 생활을 그만둔 적도 있었지만, 홈쇼핑 시대가 도래할 당시 처음으로 TV를 통해 자신의 의상을 판매하는 선구안 역시 강인한 여성 사업가의 면모가 돋보였던 부분이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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