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NPJ자산운용, 맥쿼리 공개 지지 서한 공개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맥쿼리인프라)는 은행을 포함한 신용공여 약정 체결 대주단으로부터 "오는 1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맥쿼리인프라와 맥쿼리자산운용이 체결한 자산 운용위탁계약 해지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통지서를 받았다고 5일 공시했다.
은행을 비롯한 대주단은 “사전 서면 동의 없이 맥쿼리인프라가 맥쿼리자산운용과 체결한 자산운용 위탁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신용공여 약정상 기한 이익 상실(채무자에게 빌려준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 사유에 해당된다”며 “이럴 경우 대주단은 신용공여약정의 대출약정을 취소하고 맥쿼리인프라가 즉시 변제할 의무를 부담토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시 주총에서 운용사 교체안건이 통과되면, 신용공여 대주단이 맥쿼리인프라에 1000억원 이상의 대출금을 즉시 상환토록 요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맥쿼리자산운용 관계자는 “2000억원 수준의 회사채 역시 상환 요구 역시 현실화될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며 “또 플랫폼자산운용(이하 플랫폼)은 지난 8월에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이 국내 주요 증권사로부터 약 5000억원 규모의 차환(만기 도래 채권을 새로 발행할 채권으로 상환) 의향서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이 의향서는 법적 구속력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맥쿼리인프라 주식 70만주(지분율 0.21%)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계 엔피제이(NPJ) 자산운용(이하 NPJ)은 공개 서한을 통해, 맥쿼리인프라의 운용사 변경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NPJ는 서신에서 “맥쿼리인프라를 통해 지난 9년간 NPJ 고객 뿐 아니라 모든 주주들에게 장기간에 걸쳐 최고의 가치가 창출됐다”며 “이는 맥쿼리자산운용의 뛰어난 운용역량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또 “맥쿼리인프라 보수 체계는 글로벌 표준과 일치하며 맥쿼리자산운용과 맥쿼리인프라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있다”며 “외부 운용사에 투자를 맡길때 운용사와 투자자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지 여부가 중요한 의사결정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람코는 인프라 투자 경험이 거의 없으며, 제반 환경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운용사 교체 반대가 투자자에 대한 주의 의무를 다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람코가 제안한 0.15%의 단순한 보수구조는 지속가능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초과 실적 달성을 이끄는 동기부여도 되지 않아 주주와 운용사 간 이해관계 연계성도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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