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상승 전망…무역분쟁 악재는 지속”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8월 막바지 순매수 기조를 이어나갔던 외국인은 이날 10거래일 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3일 오전 10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7포인트(0.41%) 떨어진 2313.41을 가리키고 있다. 외인이 425억원, 기관이 168억원 어치를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541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증권업계는 9월에도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미ㆍ중 무역분쟁 이슈가 여전히 발목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오는 6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공청회 결과를 제출하는데 빠르면 이날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 발효가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관세 발효 일정만 발표하거나 일부 제한된 품목에만 관세를 발효한 이후 협상카드를 제시할 수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 대상 제품에 대한 일률적인 관세 부과를 실행해 이달 초반 주식시장의 탄력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94%)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44%)와 SK하이닉스(-1.45%) 등 대형 반도체주가 동반 부진했고 POSCO(-1.84%), 셀트리온(-0.56%), NAVER(-0.4%)가 하락세를 띠었다.

LG화학(0.14%)은 소폭 오름세다. 현대차와 삼성물산은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로 돌아선 탓에 0.63포인트(0.08%) 상승하는 데 그쳐 817.60을 유지 중이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207억원, 225원 어치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485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나노스(2.38%), 에이치엘비(2.88%), 메디톡스(1.58%)를 제외하고 나머지 시총 상위 종목들은 부진하다.

펄어비스(-5.25%)와 스튜디오드래곤(-2.08%), CJ ENM(-1.43%) 등 게임ㆍ콘텐츠주가 일제히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7%)도 내림세다. 신라젠(0.26%)과 바이로메드(0.04%)는 강보합권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