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김학도ㆍKIAT)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개도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KIAT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세계은행(World Bank)과 개도국의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기관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중남미, 아프리카 등 개도국의 에너지 접근성을 높이고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우선, KIAT는 세계은행의 개도국 에너지 인프라 투자계획을 토대로 지원 대상 국가와 분야를 공동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현지에 최적화된 에너지 인프라를 시범 구축하고, 운영 노하우 등 기술역량 강화를 돕기로 했다. 세계은행은 이를 기본모델로 활용해 개도국에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게 된다.
또 후속조치로 서부 아프리카 전력망 연계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서부아프리카 연계 전력망 프로젝트는 가나, 세네갈, 베넹, 나이지리아 등 이 지역 14개 국가가 전력망을 연계해 지역간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에너지 분야에 대한 장기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김학도 KIAT 원장은 “이번 MOU는 우리의 강점을 활용한 산업·에너지 ODA가 국격과 국익을 동시에 제고하는 효과적 ODA 모델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라며 “우리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개도국의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신흥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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