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불안감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81포인트(0.84%) 낮은 1만6429.4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8.78포인트(0.97%) 하락한 1920.21을,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31.05포인트(0.71%) 떨어진 4352.83을 각각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주된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친(親) 러시아 반군의 본거지인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에 대한 포위망을 좁히며 반군 진압 작전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이에 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지역에 병력을 집결시켜 반격을 가할 태세를 갖추자 불안감이 퍼졌다.
이날 좋게 나온 경제지표는 오히려 악재가 됐다. 지표 호조로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유럽 주요 증시는 최근 보였던 나흘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7% 상승한 6682.48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39% 상승한 9189.7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37% 오른 4232.88에 각각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3% 상승한 332.12를 기록, 지난 4월 16일 이후 기록한 최저치에서 벗어났다.
유럽 18개 증시의 9곳이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일부 대기업이 예상보다 높은 상반기 실적을 기록하고, 유럽의 주식이 비교적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와 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