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동아 ‘헐리웃 핫 스타일’ 5일 오후 2시ㆍ오후 9시
비욘드동아 ‘헐리웃 핫 스타일’이 5일 오후 2시ㆍ오후 9시에 ‘제니퍼 허드슨’ 편을 방송한다.
뚱뚱한 몸매 때문에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그 멋진 가창력으로도 탈락한 제니퍼 허드슨의 인생 대역전은 영화 ‘드림걸즈’로 시작됐다.
800대 1의 경쟁률, 6개월간 3번의 오디션을 거친 끝에 ‘드림걸즈’(2006)에 합류한 제니퍼 허드슨은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톱스타 비욘세의 옆에서도 눈에 띄었던 건 금빛으로 물들인 60년대의 화려한 의상이 제니퍼에게 유독 잘 어울렸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영화에서 선보인 놀라운 가창력엔 제니퍼 자신의 인생이 녹아들었다. 오스카는 당연히 그를 주목했다. 여우조연상을 안던 시상식에서 제니퍼는 ‘타락한 디바’와 같은 스타일을 준비했지만, 패션피플의 눈에도 대수롭지 않았다. 영화 한 편으로 발견한 대스타의 등장이 더 반가웠기 때문이다.
제니퍼는 이후 몇 편의 영화를 마치고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비극은 따라왔다. 제니퍼의 전 형부에 의해 어머니와 일곱 살 난 조카가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슬픔에 빠져있던 날은 길었지만, 제니퍼는 다시 돌아올 때 여전히 디바의 모습이었다. 2009년 ‘슈퍼볼’ 경기에서 당당히 고개를 들고 진심을 담은 국가를 불렀고, 그 무렵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알앤비 앨범 트로피도 가져가며 제니퍼 허드슨은 오스카에 이어 그래미까지 섭렵한 스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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