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수준…美 · 日보다 양호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부실채권 비율이란 총 여신 중 고정이하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1.7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분기(1.81%)보다 0.1%포인트, 지난해 같은기간(1.73%)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주변국들과 비교해서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은 지난 3월 말 부실채권 비율이 우리나라보다 0.77%포인트 높은 2.48%를 기록했다. 일본도 지난해 9월 말 현재 2.1%로, 2%대를 유지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2.24%로 전분기 대비 0.14%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여신 부실채권 비율도 0.64%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0.54%)은 0.03%포인트 하락했으나, 신용대출 등(0.86%)은 0.04%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 채권의 부실채권 비율(1.47%)도 0.05%포인트 올랐다.

전체 부실채권 규모는 25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보다 1조1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부실이 22조2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7.1%를 차지했다. 가계여신은 3조1000억원(12.2%), 신용카드채권은 2000억원(0.7%) 등이었다.

2분기에 신규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000억원 늘었다. 반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5조1000억원 줄었다. 이중 기업여신 신규 부실은 4조5000억원으로 5000억원 증가했지만,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원으로 전분기와 같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주요 선진국보다 양호한 수준”이라면서도 “중소기업의 정기 신용위험 평가와 자율협약 기업의 손실 확대 등으로 기업여신의 부실화 가능성이 있어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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