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7~8월 계속되는 폭염으로 산지 애호박 가격이 폭락세를 거듭하자 농부들이 수급조절을 위해 산지 폐기에 나섰다.
국내 최대 노지 애호박 물량의 70%를 생산하고 있는 강원 화천군은 지난 23∼25일 경매 낙찰가 기준 8㎏짜리 1상자가 1000원~4000원에 거래되는 등 최저 생산비 마지노선인 5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거래되자 ‘산지 폐기’라는 극약 처방을 꺼내 들었다.
평균 단가도 2832원에 불과해 농가 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까지 더해져 팔면 팔수록 손해만 쌓이기 때문이다.
애호박의 가격하락 원인은 ‘날씨’ 때문이다. 예년보다 일찍 끝난 장마와 풍부한 일조량은 애호박 생산량 증가로 이어졌다. 여기에 기록적인 폭염과 휴가철 소비 감소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수요가 감소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화천군은 폐기 참여 농가에 대해 ‘화천군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지원조례’에 따라 군비로 농산물 가격안정 자금 총 6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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