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대…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30만원대 유지…시총 3위 ‘굳건’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던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의 주가가 폭락장에서도 꿋꿋히 버티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관 ㆍ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30만원대를 유지하며, 시가총액 3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코스피 2300선이 붕괴되며 대부분의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 한 것과 대조적이다. 바이오주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선 셀트리온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반증한다.
23만원대까지 추락한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달말을 기점으로 30만원대를 회복했다. 지지부진했던 주가를 끌어 올린 건 기관과 외국인이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을 깨고 내려가는 상황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셀트리온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지난달 18일부터 3일까지 외국인은 1973억원, 기관은 134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셀트리온이 2분기 분기별 최대 판매규모를 기록 하는 등 성장성 뿐아니라 실적 기대감도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바이오주 거품 현상을 경고했던 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이전보다 10만원 올린 35만원으로 제시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램시마 SC제형의 미국 시장 침투가 본격화되는 2020년 이후 이익 증가를 고려하면 높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될 것”이라며 “램시마 성공에 이어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유럽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로드맵을 지키면서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셀트리온은 바이오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주가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투자증권도 최근 셀트리온에 대해 2분기에도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가세로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6만원을 제시했다.
강양구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신제품 트룩시마와 허쥬마 유럽 시장 점유율이 10% 이상으로 확대, 과거 램시마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시장을 침투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1조1582억원, 영업이익 5912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3.3% 늘어나는 것이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의약품 수요 증가와 생산시설 효율화를 통해 높은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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