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조달 규모·IPO건수…2014년 이후 최고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 상반기 미국의 기업공개(IPO) 규모가 350억달러로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딜로직 자료를 인용해 정보기술(IT) 업종 기업의 IPO가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자본조달 규모와 IPO 건수는 모두 2014년 상반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올 들어 IPO를 마친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르네상스캐피털에 따르면 이들 종목은 공모가 대비 평균 26% 뛰었고, IT 업종의 경우 평균 주가 상승률이 50%에 달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상반기 상승률이 2%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IT 기업의 IPO 시장 복귀로 하반기에도 관련 시장이 호조를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P모건의 마이클 밀먼 글로벌 기술금융 부문장은 “IT 업종에서 규모와 성장성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 결과 더 많은 IT 기업이 IPO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IPO를 앞둔 ‘대어급’ 기업에는 무선 스피커 제조업체인 소노스, 중국 텐센트 그룹에서 분사한 텐센트 뮤직 앤드 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아울러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IPO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에만 바이오테크 기업 15곳이 IPO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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