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요우커 증가…실적 개선 화장품 종목 전통의 강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오랜 부진을 털고 반등하는 기세다. 중국 관광객 회복에 힘입어 수출과내수 모두 회복의 기미를 보이면서 실적이 회복하고 있는데다 외국인의 수급도 몰려 주가는 점진적으로 우상향 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지난 19일 30만원대를 저점으로 반등하며 32만원대에 올라섰다.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최근 한국 증시의 향방을 좌우하는 외국인. 외국인은 이 기간 동안 683억7600억원의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사들인 주식 중 가장 많은 순매수량이다.
외국인의 관심이 아모레퍼시픽으로 돌아온 것은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실 실적 회복의 가능성이 감지된 것은 지난 1분기부터다. 1분기 국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1% 감소한 7810억원에 그쳤지만 해외 화장품 매출액이 501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가량 성장했다. 이같은 회복세는 2분기 더 확연해질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늘어난 1조3800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1580억원으로 전망된다. 국내(15%)보다 해외(20%) 시장 매출 신장세가 더 뚜렷할 전망이다.
최서연 한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 관광 여행상품 판매를 점진적으로 허용하면서 4~5월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3.1% 증가했다”며 “이에 면세점 채널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7배 정도로 경장사인 LG생활건강이나 일본 화장품 업체와 유사한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다”며 “실적 개선 강도에 따라 주가 반등세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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