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동성 큰 6월에도 꾸준한 주가 상승 - 외국인, 최근 5일간 코스닥 내 최대규모 순매수 - 1분기 중국 시장 진출 모멘텀 예상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메디톡스가 높아진 내수 시장 점유율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자금을 빼고 있는 외국인도 메디톡스 주식은 대거 사들이고 있다.

메디톡스 주가는 지난 5월 60만원대에서 상승곡선을 타며 최근 77만원대까지 올랐다. 특히 6월 들어 미국의 금리인상과 미ㆍ중 무역전쟁 등 대외 악재가 연이어 터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메디톡스 주가는 큰 폭 하락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초 메디톡스의 시가총액은 4조 3725억으로 에이치엘비에 이어 코스닥 시장 내 4위였지만 지난 27일까지 큰 변동없이 4조3600억원대를 유지하면서 3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변동장에서 메디톡스의 주가를 방어하는 것은 최근 신흥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있는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 간 메디톡스를 코스닥 종목 중 가장 많은 277억원 어치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과 개인이 각각 238억원, 40억원 어치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외국인이 메디톡스를 주목한 것은 코스닥 바이오 종목 중에서도 실적이 탄탄한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메디톡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0.5% 늘어난 572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8.9% 늘어난 287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7월 제3공장이 본격 가동되자 메디톡신 제품 내수가격을 20% 인하했고 그 결과 내수 시장 점유율이 35%에서 50%로 높아져 시장 지배력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와 내년 1분기에는 중국 내 판매 허가 등 주가를 끌어올릴 모멘텀도 이어진다. 김 연구원은 “지난 5월 13일 중국에서 유통된 가짜 메디톡신 제품이 적발됐지만 중국 자체 제품이 상대적으로 비싸 여전히 메디톡스 제품에 대한 수요는 높다”며 “내년 1분기 중 판매허가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세대 톡신 제품은 글로벌 개발 및 판권을 보유한 미국 알레간 사를 통해 4분기 중 미국에서 임상 3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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