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상하이 2018 메인전시장 N3홀의 화웨이 부스 모습  [제공=화웨이]
MWC상하이 2018 메인전시장 N3홀의 화웨이 부스 모습 [제공=화웨이]

5G경연장 ‘MWC상하이’ 개막 中기업, 메인전시장 N3번홀 장악 화웨이, 5G 전제품군 전시 눈길 주요 이통 3사도 기술력 과시 “中 기술 발전속도 예상 넘어” [상하이(중국)=정윤희 기자] “5G is Now”, “5G Perfect”5G가 중국 상하이를 집어삼켰다. 전시장 곳곳을 둘러봐도 눈에 들어오는 것은 ‘5G’ 관련 문구다. 내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두고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8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5G라는 점을 실감케 한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차이나파워’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조선 분야에 이어 최첨단 기술 산업에서까지 중국의 추격세가 무서울 정도다.

기술 발전 속도도 빠르다. 자율주행차, 원격의료, 가상현실(VR) 등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속성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들이 참관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MWC 상하이 2018의 메인 전시관은 N3홀이다.

이곳에는 세계 1위 장비업체 화웨이를 필두로, 중국 최대 이통사 차이나모바일, 3위 이통사 차이나텔레콤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 부스를 살펴보기 위한 세계 통신업계 주요 인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주인공은 화웨이였다. N3홀 입구에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화웨이는 개막 직후부터 참관객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화웨이는 N3홀에 업계 최초로 네트워크에서 단말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제품을 선보이는 ‘엔드투엔드(end-to-end) 5G 제품군을 전시했다. 최근 주파수 경매를 마친 우리나라가 5G에 활용하는 3.5㎓ 대역의 5G 장비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자율주행 버스, 무선 의료용 로봇, 클라우드 AR/VR 등 주요 5G 서비스도 관람객들을 맞았다. 장비뿐만 아니라 5G 스마트폰 출시 계획도 내놨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내년 6월 스마트폰용 5G 칩셋, 9월에는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 옆에는 가입자만 9억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이통사 차이나모바일 부스가 자리했다.

차이나모바일은 5G 기반의 스마트시티 미래상,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외에도 원격으로 포크레인, 자동차를 조종하는 솔루션과 시연석을 마련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차이나텔레콤 역시 5G 존을 마련하고 다양한 5G 기반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곳에는 실내 자전거를 타며 게임을 즐기는 ‘스마트스피닝’, 리듬게임처럼 악보가 지나가며 내려오는 막대를 따라 건반을 누르면 음악이 연주되는 ‘스마트피아노’가 인기였다.

차이나유니콤은 오는 2020년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의 공식 파트너사다. 마치 우리나라 KT가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5G 시범서비스를 세계 무대에 선보였듯 완벽한 5G 올림픽을 치르겠다는 포부가 대단하다.

행사장을 찾은 황창규 KT 회장은 “중국의 기술 발전 속도는 언제나 예상을 뛰어넘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5G는 우리가 가장 먼저 시작했고, 이미 국가 경쟁이므로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