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국악인 송소희(17)가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조영남 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송소희는 26일 오후 방송된 ‘불후의 명곡’ 조영남 편에 출연, 조영남의 ‘사랑 없인 못 살아요’를 선보였다. 가야금, 장구, 꽹과리, 대금 등을 이용해 국악 느낌으로 편곡한 무대는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송소희는 “사실 고민이 많았다. 너무 가요스럽게 하면 나와 안 맞을 것 같고, 국악스럽게 하자니 거북스러울 것 같아서 그 중간 지점을 찾는 게 어려웠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고충과는 달리 무대에 오른 송소희는 국악의 느낌을 가미한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조영남은 송소희의 무대가 끝나자 “송소희는 우리나라 현대음악사의 보배다” “국악과 연결시켜주는 거의 유일한 존재다”고 극찬했다. 이어 “우리가 송소희처럼 불러야 하는데 잘못 돼 서양(음악)처럼 부른다”며 “진짜 노래를 한다”고 호평했다.

밴드 노브레인도 “송소희가 음악으로 저희에게 모멸감을 줬다”며 “더 열심히 음악하고, 또 반성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도 못 이긴다”고 칭찬했다

송소희는 393점으로 366점을 얻은 옴므를 꺾고 조영남 편 1부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

‘조영남 특집’에는 가수 이현우, 조성모, 서문탁, 적우, 알리, 손승연, 뮤지컬배우 김소현, 손준호 그룹 노브레인, 울랄라세션, 옴므, 럭키제이 국악가 송소희가 출연했다.

한편 27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2’는 9.5%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11.8%,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6.5%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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