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12일 만에 법정에 출석했지만, 건강 문제를 호소해 6시간 만에 재판이 끝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4일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2차 공판을 열었다.
지난달 28일 출석을 거부한 이 전 대통령은 오늘도 건강 상태를 호소하며 장시간 재판을 받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변호를 맡은 강훈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 45분쯤 “이 전 대통령이 더이상 못 있겠다는 의사를 표하고 계신다”라며 “오늘 재판은 마쳐달라”고 요구했다.
재판부가 “30분 정도 넉넉하게 휴정하고 나서도 어렵겠냐”라고 물었지만, 이 전 대통령은 “조금 힘들 것 같다. 죄송하다”며 거부했다.
결국, 이 전 대통령 재판은 약 6시간 만인 오후 3시50분쯤 종료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28일 건강상 이유 등을 들며 재판에 나오지 않은 바 있다. 다만 재판부가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는 방침을 확고히 하자 “건강이 허락하는 한 출석하고, 견디기 어려우면 퇴정 허가를 요청하겠다”라며 수긍했다.
이 전 대통령의 3차 공판은 오는 7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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