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형 우 전 회장, 돌연 무죄 상소
리구이팡 변호사, 보시라이 전 충칭 서기 사건 맡아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18년형을 선고받은 우샤오후이(吳小暉) 중국 안방보험 전 회장이 상소를 결정하며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 서기의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중궈칭녠바오가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우 전 회장은 횡령, 유용 등의 혐의로 지난 10일 상하이 상하이 제1중급인민법원 1심에서 징역 18년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정치권 4년간 박탈, 개인재산 105억위원(약 1조7760억원)을 몰수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우 전 회장은 1심에서 지은 죄를 알고 또 후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무죄 상소를 추진하자 중국이 떠들썩하다. 중국에서 중형 선고를 받은 기업인이나 정치인이 무죄 상소하는 경우가 지금껏 없었기 때문이다.
중궈칭녠바오는 상하이시 고등법인민법원이 이미 항소심 법정을 구성했으며, 더헝변호사사무소의 리구이팡, 천유시 등이 변호를 맡게 됐다고 전했다. 리구이팡은 보시라이 전 충칭서기의 변호를 맡은 바 있다.
한때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꼽혔던 보 전 서기는 2013년 9월 뇌물수수, 공금횡령,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법원은 1심에서 우샤오후이 전 회장이 개인채무 상환, 투자 등 명목으로 회사돈 652억원을 유용했고, 별도로 100억위안을 빼돌렸다고 밝혔다.
우 전 회장은 덩샤오핑(鄧小平)의 외손녀 사위로, 혼맥을 이용해 자금을 유통하고 해외 인수합병을 추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우 전 회장이 경제범죄 연루 혐의로 기소된 사실을 확인하고 안방그룹 경영권을 접수해 1년간 위탁경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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