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득격차 악화…홍준표 “소득주도성장론은 결과 참담” - 홍영표 “내년에도 저소득층 소득 줄어들면 변명 못해”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소득주도성장론이 소득분배 수준을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뼈 아프다”고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1일 여의도에 있는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 빈부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상위 하위 소득격차도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소위 소득주도성장론을 앞세워 국민을 현혹하지만, 결과는 참담할 지경”이라며 “경제 10대 지표 가운데 9개가 꺾였다. 일자리와 직결되는 기업생산관련 경제지표는 모두 바닥을 치고 있다”고 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소득분배 개선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는 정부ㆍ여당으로서 누구보다 뼈 아프다”며 “제대로 점검하겠다. 내년, 내후년에도 저소득 가구 명목소득 줄어든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다만, 그는 “소득주도성장론의 실패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소득주도성장론은 단기과제가 아니다”며 “정부와 여당이 머리를 맞대고 혁신성장, 최저임금 1만원, 소득주도성장을 핵심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통계청은 1분기 가계소득 동향을 공개했다.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저소득층인 전국 2인 이상 소득 1분위 가구의 가계소득은 월평균 128만67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0% 감소했다.

1분기 기준으로 보면 2003년 통계집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반면 고소득층인 5분위 월평균 가계소득은 1015만1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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