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대표 김미섭·허선호, 사진 왼쪽부터)이 ‘2026 헤럴드 투자대상’에서 베스트뷰 리포트상을 수상했다.
시장에서 메모리 업황의 정점과 주가 과열 우려가 커지던 시점에도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실수요 데이터를 근거로 반도체 수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점을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성과는 지난 5월 4일 발간한 반도체 산업 인뎁스 보고서 ‘빅테크향 수요 초강세 재확인’이다.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이미 가파르게 오른 상황에서 시장에서는 메모리 업황이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피크아웃’ 우려가 확산되고 있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와 달리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의 2026년 설비투자 규모가 약 8060억달러로 전년 대비 7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클라우드 서비스 성장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서버용 D램(DRAM)과 낸드(NAND),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를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고객사의 주문과 투자 강도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수요의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메모리 수요를 공급 측면이 아닌 최종 수요처인 빅테크의 투자 여력과 수익성에서 검증했다는 점도 차별점으로 꼽혔다. AI 서비스 매출 성장과 네트워크·주문형반도체(ASIC) 투자 확대까지 함께 분석한 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모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32만원, 20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후에도 AI 투자와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세는 한층 가팔라졌다. SK하이닉스 주가는 보고서 발간 당시와 비교해 6월 23일까지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해당 보고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발간한 인뎁스 리포트 가운데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홍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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