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 투자철학 기반 설립 최단기간 AUM 10위 VC 등극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바 있는 SV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SV인베스트먼트(각자대표 박성호ㆍ이장원)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절차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SV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39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5600~63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18억~246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내달 21일~22일 양일간 진행하며 같은달 27~28일 청약을 거쳐 7월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지난 2006년 설립된 SV인베스트먼트는 전략적 가치(Strategic Value)를 제공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투자철학 하에 운용, 최단기간 내 운용자산(AUM) 기준 벤처캐피탈(VC) 펀드 10위권에 안착했다.

SV인베스트먼트가 내세우는 투자전략은 ▷잠재적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에 투자하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 투자 ▷글로벌 시각에서 산업트렌드 변화를 예측하고 중점 투자섹터를 발굴해 집중 투자하는 선제투자 ▷전략 종목을 대상으로 한 리딩투자(선진국형 투자) 등이다.

대표적인 투자 성공 사례로 잘 알려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또한 기업이 지닌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트렌드에 따라 엔터ㆍ콘텐츠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이 적중한 사례다.

매출 규모의 상승세 또한 가파르다. 3월 결산법인인 SV인베스트먼트의 매출은 2015년 84억원에서 지난해 175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4개년 연평균성장률(CAGR)은 46%에 이른다. 영업이익은 2015년 17억원에서 2016년 26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7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SV인베스트먼트는 펀드 청산이 본격화되며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성과에는 1, 2호 펀드의 관리보수 및 성과보수만 반영됐지만 3, 4호 펀드의 청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결성된 16개 펀드 중에는 해외 유한책임사원(LP)이 참여했거나 현지에서 결성된 고수익 펀드가 많고, 보수조건 또한 지속 개선되는 추세여서 성과보수는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SV인베스트먼트는 전략적 가치를 제공해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투자철학 하에 글로벌 펀드 운용 능력을 지속 강화해나가는 것은 물론 펀드 규모 증가, 펀드 보수 조건 개선 등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하며 “SV인베스트먼트만이 가진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국내 최고의 기업가치를 지닌 VC로 도약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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