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프리미엄급 비중 급증 月이용료 10만원 이상 80% 차지 안마의자 렌탈에서 예상과 달리 고가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마의자는 비용부담 탓에 가격이 쌀수록 렌탈이 많을 것이라는 인식이 보편적이다.
30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전체 안마의자 가운데 월렌탈료 10만원 이상 고가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확대돼 2015년 35%에서 올해 5월 현재 80%에 이를 정도로 높아졌다.
바디프랜드는 월 렌탈료 기준 4만9500원에서 19만9500원까지로 안마의자군을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가 일시불 구매가 430만원, 월렌탈료 11만9500원인 ‘팬텀’을 출시했을 때 렌탈료가 10만원을 넘으면 구매가 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잖았다. 렌탈이 초기 비용부담을 낮춰준다고 해도 일정가격 이상이 되면 소비자들의 저항이 심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였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팬텀은 베스트셀러로 올라섰다. 이후 출시된 구매가 525만원, 렌탈료 14만9500원의 최고급 사양‘파라오’<사진>도 판매비중을 높이고 있다. 또 건강관리와 고품질 휴식을 중시하는 추세도 고가 안마의자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바디프랜드 측은 분석했다. 특히, 자신과 가족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3040세대의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이밖에 생활가전을 소유하기 보다 ‘사용’하려는 관념이 더욱 부각된 점도 있다고 했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렌탈을 업계 첫 도입, 렌탈 관련 시장성장과 품목확대를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다. 2009년 첫 선을 보인 안마의자 렌탈은 시행초기 시장의 우려를 보란듯이 잠재웠고, 현재는 소비자들이 안마의자를 구매하는 가장 흔한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 고객현황에서도 렌탈로 제품을 구매한 비중은 월별 70∼80%. 일시불 구매는 20~30%에 지나지 않는다.
바디프랜드는 또 렌탈을 둘러싼 고정관념도 깨트렸다. 당시 정수기를 제외하면 시장에서 렌탈로 구매할 수 있는 생활가전은 많지 않았다. 여기에 렌탈이라는 구매방식이 안마의자의 제품 특성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진단도 많았다. 현재는 안마의자는 물론 매트리스, 공기청정기, 비데 등으로 품목이 갈수록 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최근에는 헬스케어제품 구매 때도 편의성, 기능, 인테리어와 조화 등을 중시하는 경향이 높다. 앞으로 프리미엄급 제품의 렌탈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
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