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태평양을 건너 중남미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전통주인 막걸리를 맛볼 수 있게 됐다. 국순당은 8월부터 중남미 지역에 막걸리를 수출한다고 31일 밝혔다. 국순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8월부터 중남미 현지 유통매장에서 막걸리를 선보이게 됐다”며 “우선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판매될 ‘아이싱’과 ‘쌀막걸리’ 3만4000병(캔)을 선적했다”고 설명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또 “그동안 소규모 무역상의 막걸리 판매활동은 소수의 현지 교민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이번 수출은 국내 주류회사가 정식으로 중남미 시장에 교민과 현지인을 상대로 막걸리를 선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소규모 보따리상이나 무역회사가 중남미에 막걸리를 공급한 사례는 있지만, 전통주 업체가 정식으로 막걸리를 직접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남미에서 백세주를 판매중인 국순당은 올들어 수출 품목을 ‘아이싱’과 쌀막걸리, 명작 청매실, 명작 복분자 등으로 넓히고 있다. 수출 지역도 기존에 ’백세주‘를 팔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올해 과테말라, 멕시코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과테말라의 경우 월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에 막걸리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국순당은 올해 중남미에서 6만달러, 내년엔 21만달러 수출을 목표하고 있다. 국순당이 이처럼 지구촌 반대편에 위치한 중남미 시장에 눈을 돌린 것은 최근 K팝 등 한류의 영향으로 현지에서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등 막걸리를 수출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홍경선 국순당 해외사업팀 과장은 “그동안 전통주 불모지나 다름없던 중남미에서 서서히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브라질 등을 거점으로 전통주 수출 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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