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정안 제출된 4월 이후 주가 희비 엇갈려 - “스트리밍 요금 1만1000원대면 멜론-카카오 시너지 효과 상쇄”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음원시장에서 창작자들이 보다 많은 몫을 가져가도록 하는 음원 전송 사용료 개정안 논의가 관련 종목의 주가 판도를 흔들고 있다.
음원 스트리밍 관련 종목의 주가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저작권 신탁관리 단체가 징수규정 개정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지난달 10일을 기점으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카카오M의 주가는 10만원 선이 무너지면서 한때 8만8000원대까지 하락했다. 반면 2~3위 사업자인 지니뮤직과 NHN벅스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정안은 음원 전송 사용료 중 창작자의 몫을 60%에서 73%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음원 사업자의 수익 구조를 전면으로 겨냥했다는 점에서 문체부가 규정을 확정하기 전까지 관련 종목 주가에는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멜론의 경우 월간 스트리밍 요금을 기존 79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인상해야 기존 수익률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스포티파이 및 애플뮤직 대비 가격 메리트가 사라지는 상황이라 멜론과 카카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설상가상으로 카카오M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 증가하는데 그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확정 개정안이 발표되는 2분기에 들어서야 카카오M의 주가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최근 수익구조가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NHN벅스는 상대적으로 느긋한 모습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니나노 프로모션을 중단한 이후 NHN벅스의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4500원에서 6000원으로 급증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최소 8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60억원 수준인 지니뮤직에 비해 시가총액이 50% 수준이어서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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