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모바일’, ‘블레이드앤소울2’ 등 기대작 출시가 내년으로 지연됨에 따른 실망감에 장 초반 급락,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11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3.31% 급락한 3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21% 하락 마감함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락세다. 장중 한때 33만1500원까지 내려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엔씨소프트의 신규 게임 출시가 대거 지연됨에 따른 금융투자업계의 잇따른 목표가 하향 조정이 이날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총 매출 4752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으로 예상을 밑돌았다”며 “실적보다 우려되는 부분은 대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들의 출시 지연”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출시 예정작인 ‘리니지2 모바일’, ‘블레이드앤소울2’는 내년 상반기로 출시가 지연됐으며, ‘아이온 템페스트’의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58만원에서 3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같은날 현대차투자증권 역시 “기대작 블래이드앤소울2의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돼 올해 신작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6만원에서 48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