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대중문화 영역에서 지난 1년간 문재인 정부 최고의 성과는 2018년 4월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의 평양 공연이다. 2005년 조용필의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만에 이뤄진 남측예술단 ‘봄이 온다’팀의 평양 공연은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북핵정국으로 냉각된 정치외교적 상황을 문화 교류를 통한 ‘소통의 물꼬트기’라는 의미로 앞으로 음악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예능도 교류할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문화 교류는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것으로 통일을 향한 발걸음으로서도 중요하다. 남북간 화합을 위한 가장 빠르고 대중적인 소통이 바로 대중문화의 교류라고 할 수 있다. 지난 4월 남측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본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안한 오는 가을 서울 공연이 이뤄진다면 남북문화공연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맞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이를 잘 추진시켜 나갈 과제를 안고 있다.
4.27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그동안 얼어붙었던 남북 간의 문화교류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회장 김영진)은 “문재인 정부의 남북 문화교류 정책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과거 북한과 함께 추진했던 ‘헌정앨범 제작’이라던가, 세계평화와 한반도 국가를 상징하는 새로운 형태의 ‘한류문화행사 기획’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명박ㆍ박근혜 정권’ 시절 블랙리스 명단에 올라 대중매체에서 사라진 연예인, 작가들이 제 자리를 찾은 것도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지원 중단됐던 사업들도 차차 복원됐다.
한한령으로 인해 주춤했던 한중 문화콘텐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조심스럽게 후속조치를 실행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공정한 문화산업 생태계조성 및 세계속 한류확산’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쌍방향 문화교류 및 착한 한류 실현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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