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실적 상승으로 투자심리 개선될 것”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CJ CGV가 오는 11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기존보다 1000원 인상하기로 하면서 향후 가져다 줄 실적개선 효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업계는 CGV의 이번 결정이 수익성 확대로 이어져 향후 투자심리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CGV는 임차료 인상과 관리비 증가, 시설 투자비 부담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하반기에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당초 기대보다 시기가 크게 앞당겨진 점에 주목했다. 이달 25일에는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개봉이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이뤄진 가격 인상이 CGV의 실적 상승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4월 가격인상으로 올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1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대봤다. 종전 예상치였던 1170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실적을 동반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라며 “기존 투자 포인트 중 하나인 국내 수익성의 반등 가능성을 더욱 높게 볼 수 있으며 이는 상당 기간 억눌려 있는 중국 사업 가치의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격 인상으로 인한 시장 점유율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앞서 2009년, 2013~2014년, 2016년 이뤄진 세 차례의 가격인상 당시 수 개월 안에 경쟁사들의 가격 인상이 뒤따랐다”며 “이번 인상 후에도 극장 3사의 가격 조정이 뒤따를 가능성 있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