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이 기술고도화 지원 -대기업·벤처캐피탈 후속 투자 -민관 일관 지원 체계 만들어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심사위원석에만 앉아 있던 대기업들이 입장을 바꿔 발표자로 나섰다. 스타트업들은 대기업의 신사업 전략설명을 듣고 매칭 여부를 결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과 한국공학한림원이 29일 서울 역삼 팁스타운에서 제1회 비욘드 팁스(Beyond TIPS) 데모데이 행사를 열었다.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민간이 창업 기업을 선별해 추천하면 정부가 R&D등을 매칭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6월~2018년 2월까지 누적 423개 창업팀이 선정됐다.
이번 비욘드 팁스는 투자와 M&A 등을 희망하는 팁스 창업팀과 투자자, 대기업의 만남을 주선해 후속투자를 유치, 투자 회수 등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팁스 창업팀과 대기업, 벤처캐피탈, 기술·경영전문가간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IR 피칭대회, 신사업 전략설명회, 투자상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8개 팁스 창업 팀이 기업설명회(IR)에 출전했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 대기업과 벤처캐피탈, 신기술금융사 등이 투자를 위한 전문평가단과 청중평가단으로 참여했다.
신사업전략설명회에서는 공수를 교대했다. 대기업이 직접 발표자로 나섰다. 대기업은 창업팀이 기술전략 및 제휴 및 M&A를 희망하는 대기업의 투자 전략에 맞게 성장 전략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대기업의 전략 투자 기술분야, 아이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처음 시작한 비욘드 팁스(Beyond TIPS) 프로그램은 팁스 창업팀의 세계적인 스타벤처로의 비상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후속지원 강화를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산업은행이 주관기관으로 함께했다.
특히 올해에는 스타트업 성장단계 별 지원주체가 한자리에 모였다. 기술고도화(공학한림원) → 양산 및 사업확장 자금 지원(기보·산은)→ 기술제휴(대기업) → 후속투자·인수합병(대기업·VC)로 이어지는 민·관 일관지원의 토대가 마련됐다.
중기부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창업팀이 투자자에 IR 피칭을 하는 여느 IR과는 달리 대기업 주관으로 신사업 분야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해 창업팀과 대기업이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이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대기업은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대기업과 스타트업에게는 기회의 장이자, 대한민국 경제에는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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