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한국맥널티(대표 이은정)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특발성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인 ‘피르엠정(피르페니돈)’의 제조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피르엠정의 약가는 1정당 2150원으로, 포장단위는 90정이다. 블리스터 포장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IPF는 폐포 벽의 섬유화가 진행돼 점진적으로 폐활량 등 폐 기능이 떨어져 호흡 곤란에 이르는 질환이다. 환자의 50%가 5년 이내 사망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으며 국내에서도 희귀질환으로 분류돼 있다.
현재까지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하고 일동제약이 판매 중인 ‘피레스파정’이 사실상 IPF의 유일한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국내 환자수가 5300여명 수준으로 적지만, 약물 사용이 집중돼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지난 2015년 10월 환급형 위험분담제가 적용돼 200만원 선이었던 약제비가 10만원대로 낮아지면서 의료기관의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급여 적용 1년만인 지난 2016년 건강보험청구액은 163억원에 달한다.
한국맥널티 제약연구소 관계자는 “피르엠정은 피레스파정 특허회피 전략을 통한 제제 개발을 진행했기 때문에 특허 도전 성공 요건을 갖췄다”며 “상반기 중에는 발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맥널티는 피르엠정 허가 취득 이후 ‘짜먹는 시리즈’ 제품을 오는 5월부터 발매할 계획이며, 6월에는 피르엠정 약가 취득 후 제품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는 “올해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해 다양한 개량신약과 신제품을 출시하고 한국맥널티만의 다양한 제약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사업 등을 통해 새롭게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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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맥널티 C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