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지분 10%, J&W파트너스에게 515억원 매각 -깐깐해진 대주주 적격성 심사 향후 관건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사모펀드(PE) 운용사인 J&W파트너스가 SK증권의 새 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SK증권 지분 10%(3201만1720주)를 J&W파트너스에 515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 계약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J&W파트너스는 국내외에서 금융회사를 인수하는 등 다양한 인수합병(M&A) 경험을 보유한 전문 PE 운용사다. 소식통에 따르면 J&W파트너스는 기존 SK증권 임직원에 대한 일부 고용 보장을 약속, SK증권 지분 인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도 “임직원 고용 안정과 SK증권의 성장 및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선의 대안을 선택했다”며 이같은 분위기를 전했다.
SK는 지난해 6월부터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행위제한 규정 위반 해소를 위해 보유 중인 SK증권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 8월에는 케이프컨소시엄과 SK증권 지분 10%를 608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고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당시 금융당국에서 문제를 제기했고, 케이프컨소시엄은 SK증권 인수 승인 신청을 자진 철회해,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SK는 J&W파트너스와 신규 주식매매 계약을 맺게 됐다.
다만, 향후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최근 금융당국이 증권사 M&A나 신사업 인가 과정에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깐깐하게 진행하고 있어 이번 거래의 성사 여부도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SK증권은 1955년 설립된 신우증권을 모태로 동방증권, 서울투자금융, 태평양증권 등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1992년 선경그룹(현 SK그룹)에 편입됐다. J&W파트너스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이 완료되면 SK증권은 약 25년 만에 SK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된다.
ticktoc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