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올드만, 데뷔 36년 만에 쾌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년이 지났다. 기다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한다”

할리우드 배우 게리 올드만이 생애 첫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선 굵은 연기로 이미 많은 상을 받은 그였지만, 오스카 남우주연상 만큼은 인연이 없었다. 게리 올드만 1982년 영화 리멤브런스로 데뷔한 뒤 ‘에어포스원’, ‘제5원소’, ‘베트맨 비긴즈’에 출연해 일찍이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남우주연상 후보에만 올랐을 뿐 번번히 수상에 실패했다.

그런 그가 4일(현지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다키스트 아워’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감격했다.

게리 올드만은 “기쁨이 넘치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께 감사해야 할 것 같다. 난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아왔고 사랑을 받고 우정을 나눠왔다. 정말 멋진 선물을 계속 받아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영화에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우스런던에서 온 남성에게 꿈을 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192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0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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