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생명 지분 인수 부담으로 장중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6일 오후 12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14.36%(7100원) 급락한 4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상승세를 이어오던 흐름도 반전되는 분위기다.
전날보다 0.91% 내린 4만9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미래에셋증권은 개장초반부터 매도 주문이 급증하면서 급락세를 나타냈다. 장중4만23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같은 미래에셋증권의 하락은 장기적으로 생명 지분 인수가 부담이 될 수 있다 시각 때문이다.
김태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생명 지분 인수로 퇴직연금 및 자산관리 부문에서 생보사와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생명보험 업황이 중기적으로 녹록치 않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생명 지분 인수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미래에셋생명 지분 매입은 시너지보다는 부담 요인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5만6000원을 유지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기대한 자산관리 비즈니스와 시너지 강화는 지분 취득이 필요조건은 아니다”며 “미래에셋생명의자기자본이익률(ROE)이 미래에셋증권 ROE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ROE 개선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래에셋생명의 주력상품이 연금보험이라는 점에서 수익성 제고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미래에셋캐피탈이 보유한 미래에셋생명보험 보통주 2884만3450주(지분율 27.42%)를 3202억1998만1900원(주당 1만1102원)에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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