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중국매출 증가로 올해 주가 30%↑ -뉴파워프라즈마, 디스플레이 RPG 1위 기업…중국증설 수혜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기술력으로 사드 악재를 극복한 강소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의 전 거래일 종가는 6만6700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30% 넘게 올랐다.

경동나비엔의 상승세는 작년 3분기 중국향 가스보일러 매출이 2.4배 증가하면서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경동나비엔은 3분기가 국내 역시 성수기 시즌임에도 중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공장을 최대한 가동하는 등 물량지연 없이 납품에 성공하면서 현지의 신뢰를 확보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7~2020년 연평균 38%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가스보일러 시장에서 경동나비엔이 연평균 51%의 매출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보일러시장은 폭발적 성장을 하는 시점이라 사양이 낮은 제품도 국내 대비 25%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등 단가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 현재 로컬업체 점유율이 70%에 달하지만 이미 품질 문제가 발생해 2년 내 교체수요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은 열효율 1위(99%)의 콘덴싱보일러 전문기업”이라면서 “한국과 중국의 콘덴싱보일러 비중 증가로 차별화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파워프라즈마는 챔버에 잔존한 부식물을 제거하는 핵심장치(RPG)와 고출력 전력 장치(RFG)를 제조하는 반도체 전 공정 장비업체다. 디스플레이 RPG의 경우 세계시장점유율 68%로, 지난해 예상 실적은 창립 최대인 매출 1067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에 달한다.

올해 역시 중국 디스플레이 공장 증설에 따라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를 필두로 차이나스타, 폭스콘 등 대형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7개에 달하는 10세대 LCD 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한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디스플레이 공급증가율은 연평균 59%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파워프라즈마의 RPG는 경쟁사의 일체형 RPG와 달리 분리형으로 유지보수가 간편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 업종에 진출한 경쟁사들과 달리 RPG와 RFG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한 결과 고정비 절감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세계 선두 기업 제품과 비교할 때 경쟁력이 이미 확보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즈미디어는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전문업체로, 중국향 수주급증으로 올해 1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카메라 모듈업체들의 듀얼카메라 설비 투자가 지속되면서 이즈미디어 역시 매년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중국 큐 테크(Q Tech)향 182억원 규모 검사장비 공급 계약 건은 올해 1분기 인식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2차 물량은 이 금액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