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 경산초등학교는 학교 학생들이 지난 11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비폭력 메시지 전달 등의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선 이날 친구의 메모지에 사랑ㆍ이해ㆍ공감ㆍ반성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메모지 주인에게 전달했다.
지금까지 대화 없이 오해만 쌓여갔던 친구 관계를 개선하고 자신의 숨겨 온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어 교정에서 친구와 사진 찍기 활동도 가졌다. 친하지 않은 친구와 한 모둠이 된 학생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선생님의 휴대폰으로 보내는 행사였다.
학생들은 “평소에는 서로 눈길만 스치던 사이였지만 사진 속 우리들의 모습은 오랜 친구처럼 정답고 편안했었다”고 했다.
김민섭(6학년ㆍ13) 학생은 “메모지를 통해 나와 친해지고 싶어 하는 친구의 마음을 알고는 기분이 이상했지만 먼저 다가갈 용기가 생길지는 모르겠다”며 “사진을 보니 우린 정말 친한 친구들 같았고 어쩌면 우린 벌써 친해진 건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