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실추된 언론의 사명과 본연의 자세를 위해 지난 5년간의 보도참사를 사죄하며 돌아온 MBC ‘뉴스데스크’가 오보 논란에 이어 인터뷰 조작 논란에 휩싸여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지난 1일 신년 화두로 다뤄진 “무술년 최대 화두 ‘개헌’…시민의 생각은?”이라는 리포트에서 개헌에 대한 시민 인터뷰어가 사실은 MBC 뉴미디어국 인턴 출신 주모 씨였던 것.

MBC의 이런 조작인터뷰는 지난해 8월에도 있었다. 선배기자인 김모 씨는 자신의 지인인 웹튠 작가를 인터뷰해 똑같은 논란에 휩싸여 뉴스 사유화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뉴스데스크 시민 인터뷰어로 나선 주모씨는 “촛불혁명을 지나면서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폐해를 인식했다”면 “그런 사건들이 헌법정신에 담겼으면 좋겠다”고 답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당시 MBC 뉴미디어뉴스국 엠빅뉴스 인턴기자였던 주모씨는 지난해 12월 7일 “최승호 사장님, 왜 우린 사원증 목걸이가 달라요?”라는 제목의 엠빅뉴스에 출연과 연출을 한 바 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남형석 기자는 개헌에 대한 대학생 입장을 듣기 위해 주 씨에게 정치학 법학 전공 대학생 등을 추천받아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제 MBC취재센터장(보도국 부국장)은 “정확하게 사실을 파악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보도국은 2일 오전 회의를 통해 인터뷰가 이뤄진 경위를 파악하고 인터뷰 영상 원본 등을 확인해 조작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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