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극호황 올해도 유효…내년 이후가 관건=지난해 한국 경제를 떠받친 최대 효자 부문은 바로 반도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5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반도체부문에서 거둬들였다. 경기가 썩 좋지 않은데도 반도체부문 실적이 너무 좋아 전체 경기가 호황으로 보이게 되는 ‘반도체 착시’를 우려할 만큼 반도체 시장은 극호황기를 맞았다. 작년 11월 한국의 수출 가운데 반도체 비중은 16.1%로 1위였다. 이제 관심은 반도체 호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이냐로 모인다.
반도체시장 전망의 1차 분수령은 1월 초께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2017년 4분기 잠정영업실적 발표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 반도체부문에서 10조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업계에선 4분기 역시 삼성전자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한 디램 가격이 예상을 깨고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시장의 복병은 중국인데, 중국 반도체 업체들은 2018년 하반기부터 디램 공급에 들어간다. 작년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한국 기업들의 디램가격 인상 통보에 불만을 품고 집단 행동에 나선 것도 시장의 주요 변수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