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상환액도 28조→76조원 급증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올 한 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증시가 활기를 띠면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도 사상 최대를 찍었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ELS 발행액은 64조8089억원으로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발행액인 34조5171억원보다 무려 87.76% 증가한 금액이다.
ELS 시장은 코스피200이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 스톡스50(STOXX5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등 각국 증시 지수나 국내외 개별 종목의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조기 상환일에 가격이 미리 정해둔 범위를 유지하면 약정된 수익과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증시가 ‘박스피’(박스권+코스피)로 불릴 정도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ELS 발행액이 급감했다가 올해 국내외 증시에 훈풍이 불면서 활력을 되찾은 것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코스피가 본격적인 랠리를 시작한 3월 ELS가 7조4929억원 발행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 호황에 조기 상환액도 덩달아 급증했다.
올해 ELS 조기 상환액은 75조6823억원으로 지난해 27조5511억원보다 174.70%나 늘었다.
내년에도 국내외 증시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면서 ELS 발행액과 조기 상환액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