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큰 폭의 실적성장세를 보인 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및 엔진 사업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내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전망된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1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5070억원에 달해, 지난해 동기대비 29.8%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이 회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지난 18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등급 전망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올려잡았다. 이수민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건설기계 사업의 우수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영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중국 및 글로벌 건설기계시장의 업황 개선에 따라 영업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굴삭기 시장의 수요 급증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굴삭기 판매 비중은 지난해 29.0%에서 올해 42.0%로 크게 높아졌다. 굴삭기 평균 가격 역시 21.0% 올랐다.
올해 성장 폭이 컸던 중국 시장은 내년 전망 또한 우호적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인 겨울을 앞두고도 판매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것은 수요가 강력하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내년 중국 굴삭기 내수판매량 전망치를 기존 12만6000대에서 13만4000대로 6.3%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흥시장도 주요 지역 모두 수요 회복세를 보여 12.0%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간 부진했던 중동과 남미 시장의 판매량도 성장세로 전환했다.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와 내년 각각 32.6%, 8.5%의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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