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시장 다크호스 부상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이 출시 한달여만에 5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7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릴’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5만2000대 판매됐다.

지난달 20일부터 서울지역 GS25 편의점에서 단독으로 판매되고 있는 릴은 사전예약 물량 1만대가 이틀 만에 완판 되는 등 정식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출시 후에는 불과 5일 만에 2만대(사전예약 물량 포함)가 판매되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릴(lil) 크리미화이트  [제공=KT&G]
릴(lil) 크리미화이트 [제공=KT&G]

예상을 뛰어넘는 시장반응으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은 릴 구매를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KT&G는 현재 이런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추가하는 등 공급량 확대에 힘쓰고 있다.

KT&G 관계자는 “제품 출시후 예상을 뛰어넘는 소비자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현재 공급량을 늘리고 있는 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KT&G에서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릴은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와 BAT코리아 ‘글로’의 단점을 보완해 내놨다. 릴은 연속 사용이 가능한 점과 인체공학적인 그립감과 가벼움으로 편리한 휴대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릴의 전용 담배스틱인 ‘핏 체인지’(Fiit CHANGE)와 ‘핏 체인지 업’(Fiit CHANGE UP)은 기존 일반담배와 비슷한 맛을 구현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게 중론이다.

업계에선 KT&G가 당분간 릴의 전용스틱 핏의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가격경쟁력에서 한층 우위를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20일부터 ‘아이코스’에 들어가는 스틱형 담배 ‘히츠’의 가격을 200원 인상한 4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BAT코리아도 내년초 ‘글로’에 꽂는 전용스틱의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KT&G는 가격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구매대행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아직 궐련형 전자담배가 판매되지 않는 지역의 소비자가 주 고객층으로 웃돈을 내고서라도 구매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KT&G 릴은 연속 사용 가능과 편리한 휴대성 등으로 애연가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경쟁력 측면에선 일단 합격점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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