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수 70% 이상 참여…이의 없이 가결 임원인사부터 ‘손태승 웨이’ 본격화 전망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손태승 우리은행장<사진>이 3주 만에 ‘내정자’ 꼬리표를 떼고 행장으로 정식 선임됐다.
22일 오전 10시 우리은행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행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과 은행장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이광구 전 행장이 의장을 맡은 이날 주주총회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수의 70% 이상이 참여했고, 15분 만에 속전속결로 안건이 처리됐다.
손 행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된 이후 주주인 NH투자증권측은 “(손 행장은)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이미 능력을 인정받은 분이고, 갑작스럽게 은행장 업무를 이행받은 와중에도 침착하고 합리적으로 조직을 끌어갔다”며 “손 후보자는 우리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면서 주주가치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며 동의했다. 참석한 다른 주주들도 박수로 제청했다.
은행장 선임 안건도 박수로 동의와 제청이 이어졌고, 손 행장은 정식 은행장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이날 빨간 넥타이를 매고 자리한 손 행장은 주주들에게 인사하며 감사를 표했다. 손 행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12월 21일 까지다.
‘손태승 웨이’는 이날 있을 임원 인사로 그 색을 드러낼 예정이다. 손 행장은 후보자 풀 중 다면평가와 품성평가를 종합한 결과를 토대로 인사를 진행하고, 기존 우리은행의 룰이었던 계파간 안배보다 능력 중심의 인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 행장은 인사 원칙을 지난 8일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과 지난 13일 행내 방송으로 미리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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