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글로벌 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과 경제 성장에 힘입어 어느 해보다 활기를 띠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장(랠리)이 점차 잦아들 것이란 연초의 예측을 보기 좋게 뛰어넘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종가 기준 70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1886년 다우지수가 출범한 이래 최대 기록이다. 지난 1995년 기록한 69회를 22년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대형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25.5% 상승했다. 미국 상·하원의 세제개혁안 처리와 맞물려 ‘산타랠리’가 이어질 경우 연내 2만5000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올해 60차례 이상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1995년 77회 이후 22년간 가장 많은 횟수다.
연일 최고치 경신에도 급락 없이 꾸준히 랠리를 이어간 점 또한 눈에 띈다. S&P 500 지수는 66주 연속 주간 2% 이상 하락하지 않았다. 이는 1965년 이래 가장 긴 기간이다.
연초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S&P 500 지수가 5.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20.2%나 뛰어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올해 큰 폭으로 상승하며 7000선 고지에 도달했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29.9%나 상승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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