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손지훈씨 새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 -박스터코리아, 동화약품 등 국내외 제약 두루 경험 -손 대표 통해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 기대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보톡스ㆍ필러 제조기업 휴젤 새 대표에 손지훈 동화약품 대표<사진>가 선임됐다. 휴젤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휴젤은 2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8년 1월 2일자로 박스터코리아 대표, 동화약품 대표를 지낸 손지훈씨를 공동대표집행임원(이하 공동대표)으로 선임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손지훈 공동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마쳤다. 이후 다국적 제약사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미국 본사 근무를 시작으로 동아제약 글로벌사업부 전무를 거쳐 박스터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동화약품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손 공동대표는 지난 1989년 제약업계에 첫발을 들인 이후 국내외 제약사를 거치면서 글로벌 사업부문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최근 동화약품 재직 중에 몽골, 캄보디아 등지에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 12개 국에 기술수출을 일궈내는 등 ‘글로벌 제약사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2년간 동화약품에 근무하며 다국적제약사 GSK, MSD 등과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동화약품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 2분기 동화약품은 매출 670억원, 영업이익 4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휴젤은 “손 공동대표는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를 두루 경험한 경영 전문가”라며 “손 공동대표는 글로벌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휴젤의 국내외 사업 강화를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휴젤은 국내 및 글로벌 기업 대표를 거친 손 공동대표의 영입으로 향후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성장하는 보톡스 시장에서 손 대표의 영향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재 국내 보톡스 시장은 1000억원까지 성장했고 전 세계 보톡스 시장 규모는 4조원에 이른다.
휴젤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462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9%, 67%가 증가한 수치다. 휴젤은 10분기 연속 최대실적을 달성하며보톡스 기업 중 메디톡스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중 보톡스 제품 ‘보툴렉스’의 해외 매출 성장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남미, 동남아 등 해외 진출 국가 수출 호조와 러시아 등 신규 진출 국가의 수출성과가 더해지며 보툴렉스 해외 매출성장이 두드러졌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