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생물무기인 탄저균 탑재 실험을 시작했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이미 실험에 성공했다는 미확인 정보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의 ‘정보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ICBM의 대기권 재진입 때 발생하는 7000도가 넘는 고온에서도 탄저균이 사멸하지 않도록 하는 내열·내압 장비 실험을 최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에 “북한이 핵과 생화학 무기로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덧붙여 주장에 힘을 실었다.
앞서 한국 국방부가 공개한 ‘2016년 판 국방백서’에도 “북한이 탄저균·천연두·페스트 등 다양한 종류의 생물무기를 자체 배양하고 생산할 수 있는 능역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하는 내용이 실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신문은 “미국은 전부터 북한의 탄저균 배양 정보를 입수하고 2004년경부터 주한미군에 천연두와 탄저균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며 “2011년 5월에는 북한의 생물무기 테러를 상정한 한미 합동 도상 훈련도 처음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사히신문은 “ICBM급 ‘화성-15형’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아직 완성되지 않아 탄저균을 탑재해도 미 본토에 즉각적인 위협은 되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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