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多事多難). 격동(激動). 롤러코스터…. 연말이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어들이지만 2017년은 다른 수식어를 붙일 수 없을만큼 바람 잘 날 없었던 한 해였다. 새해 첫날부터 뜨거웠다. 2016년 마지막 날부터 서울 광화문광장 등 세종로 일대에서 열린 촛불집회는 1박2일에 걸쳐 100만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쳤다. 이들의 시선은 바로 ‘역사’적인 3월 10일로 옮겨졌다. 그리고 이날 헌법재판소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을 결정한다. 박근혜 당시 대통령은 곧바로 지위를 상실했고 조기 대선으로 이어졌다. 국민의 선택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41.08%의 득표율로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포항 지진 여파로 수능도 사상 처음으로 일주일간 연기됐다. 3년 동안 바다 깊은 곳에 침몰해 있던 세월호는 뭍으로 나와 빛을 보기도 했다. 북한은 6차 핵실험과 잇단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해 한반도 정세를 불안케 했다. 2017년을 장식했던 국내 10대 뉴스를 꼽아봤다. [사회섹션]
